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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윤 탄핵 청원 80만 육박…군사정권 종식 떠올라"

등록 2024.07.01 10:15:49수정 2024.07.01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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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오는 4일 당 대표직 사퇴…전당대회 출마 공식화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 청원과 관련해 "1986년 군사독재정권 종식의 시발점이었던 대통령 직선제 개헌 1000만 서명 운동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동의 수가 거의 80만 명에 육박했는데 이것이 민심"이라며 "청원은 상임위 회부 요건인 5만 명의 동의를 이미 넘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들어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과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보다 문턱을 높인 청원게시판을 운영하면서 어떤 의제를 놓고 토론할지도 사실상 정하고 있다"며 "디지털 신문고를 빼앗긴 국민이 대안을 찾아 나섰고 국회 국민동의청원게시판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혁신당은 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든 정치·법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조 대표는 최근 김진표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조작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들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이들의 주장에 의존하고 있다면 중대하고 심각한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이 나라를 운영하는 근본이 헌법이 아니라 술법과 술판이라는 말이 돌고 있고 대통령에게 정체불명 비선의 비공식 보고서가 올라가고 있다"며 "이 사실을 공개한 김 전 의장에 대해 왜곡했다고 말하는데 자신이 있으면 검찰이 좋아하는 양자대질을 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오는 20일 혁신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위해 4일 대표 직을 사퇴한다. 김보협 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조 대표는 오는 4일 당 대표 후보 등록을 한 이후 후보 자격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실시 전까지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혁신당의 당론 1호 법안인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7월 국회 내 통과되길 희망하며 민주당을 적극 설득하겠다"며 "특검법은 오는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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