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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관람하려면 가방검사…"반려동물은 안돼"

등록 2024.07.02 17:37:30수정 2024.07.02 1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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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 SNS 통해 공지

반려동물 무단 반입한 4명에 "평생 출입금지" 조치

[서울=뉴시스]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 중국 쓰촨성 청두의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일부터 기지에 입장하려면 가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공개 당시 푸바오의 모습. 2024.7.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베이징특파원 공동취재단 = 중국 쓰촨성 청두의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일부터 기지에 입장하려면 가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지했다. 사진은 지난달 12일 공개 당시 푸바오의 모습. 2024.7.2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가 지내고 있는 쓰촨성 청두의 판다기지에 입장하려면 앞으로 가방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을 동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쓰촨성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는 2일 소셜미디어(SNS) 위책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부터 선수핑기지를 관람하는 모든 방문객은 자발적으로 가방을 열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협조하지 않는 관람객의 경우 기지는 입장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기지는 관람객들이 반려동물이나 인화·폭발성 물질, 독성·유해 물질을 반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면서 판다에게 먹이를 주거나 물건을 던지는 행위와 흡연 등을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관람객 4명이 반려동물을 반입한 점 등이 적발돼 평생 출입을 금지했다는 점도 공지했다.

기지에 따르면 리모(39·여)씨 등 일행 4명은 지난 1일 기지를 관람하던 중 반려동물을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알고도 가방에 숨겨 반입했다가 보안요원에 발견되자 퇴장하도록 요구받았다.

기지는 "리씨 등의 행위가 공원 방문 규정을 위반하고 판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선수핑기지에 다시 진입·참관하는 것을 평생 금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니터링 조사와 전문가의 동물 검사·관찰 등을 통해 기지 내 판다의 건강 상태는 정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선수핑기지는 한 달 전 기지 내에서 말다툼하다가 몸싸움을 벌인 관람객 3명을 평생 출입금지 조치했으며 4월부터 푸바오를 무단으로 촬영한 인터넷 방송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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