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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향교마을 '도시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등록 2024.07.03 08: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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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총 43억 투입…봉산동에 이어 두 번째

향교마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종합계획도. *재판매 및 DB 금지

향교마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종합계획도.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명륜동 향교마을이 '2025년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봉산동에 이어 명륜동 향교마을까지 2회 연속 선정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

명륜동 향교마을에 내년부터 5년 간 총 43억원을 투입해 도시 생활여건을 개조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안심골목길 조성 및 토사유출 위험지·경사지 계단 정비 등 안전 확보 ▲도시가스 공급, 공가 리모델링 등 기반시설 확충 ▲분리수거장 설치 등 위생여건 개선 ▲슬레이트 지붕 개량 등 노후주택 정비 ▲주민역량강화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휴먼케어 운영 등이다. 

휴먼케어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와 취약계층의 거주 비율이 높은 향교마을의 특성을 반영해 복지·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주도형 마을공동체 구성을 지원한다.

향교마을은 어려웠던 한국전쟁 시기 강원 이북 지역 피난민들이 원주향교 부지에 모여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1970~1980년대 지어진 무허가주택들이 40여 년간 존재하고 있다.

전체 주택의 93%가 3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다. 무허가주택 40%, 슬레이트 주택 53% 등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노후한 주거환경과 낙후된 생활 인프라로 불편을 겪어 온 향교마을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가스 공급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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