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폭염에 3명 사망…올여름 온열질환으로 11명 숨져
온열질환자 총 1546명
40~60대 환자 절반 넘어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파주시 법원읍의 한 해바라기 밭에 해바라기가 시들어 있다. 2024.07.31. [email protected]
4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하루만에 온열질환자가 154명 늘었다. 이 중 사망자는 3명이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부터 전날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1546명,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숫자보다 10명 더 많다. 사망자는 지난해(19명)보다 8명 적다.
연령대로 보면 1546명 중 50대가 19%인 294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40대(14.2%) 219명, 60대(17%) 263명으로 40~60대 환자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의 경우 31.4%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이 824명(53.3%)으로 최다였다. 열사병(23.5%), 열경련(13.3%)이 뒤를 이었다.
직업으로 살펴보면 '무직', '미상' 등을 제외하면 '단순노무 종사자'가 21.2%(328명)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온열질환에 걸린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1546명 중 남성이 1204명으로 77.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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