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어 클린턴 전 대통령도 해리스 지원 유세…"경합주 공략"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방문해 유권자들과 접촉
해리스 후보 지지율 정체로 민주당에 비상 걸려
[시카고=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곧 경합주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 유세를 한다고 10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난 8월21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DNC) 3일 차 연사로 나서 연설하는 모습. 2024.10.11.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 전 대통령은 오는 13~14일 경합주 조지아주 교외 지역에서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해리스 후보와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대선 레이스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인기가 높은 전 대통령들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조지아주에서 대규모 유세 대신 지역 박람회 등 소규모 이벤트 현장을 찾아 유권자들과 직접 대화할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그는 또 허리케인 '밀턴'으로 피해를 본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방문해 지원 유세를 한다고 해리스 캠프 관계자가 전했다.
오바마도 대통령도 10일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해리스 지원 유세를 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19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어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
해리스 후보로서는 과거 민주당 강세 지역이었지만 경합주로 변모한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전당대회 효과로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이후 급증했던 해리스 후보의 지지율은 최근 정체기에 접어들면서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해리스 캠프는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트럼프 후보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을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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