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명환경관리구역에 가평·연천 추가
31개 전 시·군 빛공해 체계적 관리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가평군과 연천군을 추가 지정해 31개 전 시군에서 빛 공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조명환경관리구역 변경 지정 고시'를 공표했다.
'경기도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고시'는 지난 2019년 시행됐으며 31개 시군 중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가평군, 연천군을 제외한 29개 시군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조명환경관리구역에서는 가로등·보안등·체육시설 조명, 옥외광고물, 조형물이나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장식등 등이 규제 대상이 돼 빛방사허용기준을 지켜야 한다. 지키지 않으면 초과 범위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지난해 제1차 '경기도 빛공해 방지위원회'에서 가평군, 연천군을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포함해 빛공해를 사전예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도가 추가 지정을 검토했다.
지난해 '빛공해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가평·연천군에서도 빛방사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인공조명이 측정 조명의 60.0%, 35.5%로 각각 확인됨에 따라 빛공해 피해가 우려됐다.
박대근 경기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가평군과 연천군은 도내에서도 생태계가 가장 잘 보전된 곳으로 빛공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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