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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 올해 신년사는…'혁신'·'용기'·'고객'

등록 2025.01.02 12:02:53수정 2025.01.02 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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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어려움에도 행동하는 용기 필요"

구광모 "도전·변화 DNA로 고객 가치"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SK)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SK)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어려움을 알면서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가 필요하다"(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년사)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년사)

삼성, SK, LG 등 주요 그룹이 2025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언제나 어렵다"며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용기를 내어 달릴 것이니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다가올 미래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으로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와 '인공지능(AI)'을 꼽았다.

그는 "본원적 경쟁력의 확보를 위해 운영개선의 빠른 추진을 통한 경영의 내실 강화가 필요하다"며 "SK 고유의 '패기'로 끈기 있고 집요하게 도전하며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협업한다면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AI 반도체 기술,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들과 협업하는 역량, 에너지 솔루션 등 우리가 가진 강점은 AI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며 "'따로 또 같이' 정신 아래 SK의 각 멤버사들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내고 고객에게 제공하면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 대신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이 공동명의로 신년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매년 회장이 아닌 대표이사가 신년사를 발표해 왔다.

두 부회장은 "지금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변곡점을 맞이해 기존 성공 방식을 초월한 과감한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통해 올해는 확실한 디바이스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AI가 만들어가는 미래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사업,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조기에 발굴하고 미래 기술과 인재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주요 기업 중 가장 먼저 신년사를 전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우리가 다져온 고객을 향한 마음과 혁신의 기반 위에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고 다짐했다.

구 회장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길도 분명하다"며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 (사진 = LG) 2024.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9일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 (사진 = LG) 2024.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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