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하라"

무안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도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시민단체가 4일 충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5.01.04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내 52개 단체로 구성된 충북비상시국회의는 4일 충북도청 서관 앞에서 '11차 충북도민 시국대회'를 열고 "공수처는 즉시 대통령을 체포하고 구속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날 영장 집행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참담함과 답답함에 몸서리쳤다"며 "법과 원칙을 무시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에 가만히 있을 국민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스스로 걸어 나와 떳떳하게 수사 받아야 한다"며 "공수처는 다시 한 번 법과 원칙대로 강경하게 영장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4일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11차 충북도민 시국대회'에서 이경구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가 무안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4 [email protected]

 이들 단체는 무안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의 시간도 가졌다.

집회에 참석한 이경구 오송참사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제주항공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참사가 반복되는 원인은 원인 규명과 대책 수립 미흡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의 참사가 없도록 안전한 사회 구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라고 전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4일 충북도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 시민이 무안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문구를 들고 있다. 2025.01.0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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