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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트럼프가 매입 집착한 그린란드 7일 방문

등록 2025.01.07 06:56:22수정 2025.01.07 07: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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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용 비디오 콘텐츠 촬영차 방문

현지 당국자·정치인 만날 계획은 없어

[그린란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각) 그린란드를 방문한다. 사진은 2019년 8월16일 촬영한 그린란드의 헬하임 빙하 전경. 2025.01.07.

[그린란드=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각) 그린란드를 방문한다. 사진은 2019년 8월16일 촬영한 그린란드의 헬하임 빙하 전경. 2025.01.0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7일(현지시각) 그린란드를 방문한다.

6일 미 정치 매체 더힐은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주니어가 팟캐스트용 비디오 콘텐츠 촬영을 위해 그린란드를 하루 동안 방문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방문에서 현지 당국자나 정치인은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주스웨덴 미국 대사를 역임한 켄 호워리를 신임 주덴마크 대사로 발탁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란드의 소유와 통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린란드는 캐나다와 아이슬란드 사이의 북극 영역에 위치한 아대륙(대륙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통상 섬으로 분류하기에는 큰 지역)으로 광물, 석유, 천연가스가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파나마 운하 운영권과 그린란드 영유권을 미국이 가져와야 한다고 공개 발언해 영토 분쟁에 불을 지폈다.

덴마크는 트럼프 당선인이 그린란드를 탐내자, 그린란드에 대한 국방비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린란드의 무트 에게데 총리는 "우리는 판매할 계획이 없고 우리 땅은 영원히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그린란드는 우리 땅이다.  우리는 여러 해 동안 자유를 위해 싸워온 나라를 이제 와서  잃을 수는 없다"고 그는 반박했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에도 그린란드 인수를 제안했고, 당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반박해 트럼프가 덴마크 국빈 방문을 취소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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