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 본색, 올해 '최강한파'…최대 40㎝이상 '눈폭탄'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 받아 매우 추워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더 뚝뚝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사흘간 내리던 눈이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인 지난해 11월30일 한라산이 설국으로 변해 탐방객들에게 눈꽃, 서리꽃의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 한라산에는 11월27일부터 29일까지 삼각봉 45.8㎝의 적설량을 비롯해 영실 31.8㎝, 사제비 31.6㎝, 한라산남벽 27.9㎝, 어리목 15.5㎝ 등 많은 눈이 내렸다. 2024.12.01. [email protected]
제주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등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0~30㎝, 많은 곳은 최대 40㎝ 이상 폭설이 쏟아지겠다.
해안가에도 눈이 쌓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안가에도 1~5㎝ 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0~3도(평년 2~4도), 낮 최고기온은 4~7도(평년 9~11도)로도 강한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모든 앞바다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모두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당분간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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