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여객선 이용"…해양교통안전공단, 설 연휴 안전점검
현장 중심 안전관리에 최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운항관리자가 여객선 안전점검을 수행중인 모습. (사진=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은 섬 귀성객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여객선 안전점검에 나섰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 16일 설 연휴 특별교통기간을 대비해 인천지역에서 새해 첫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서는 인천광역시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의 약 30여개 섬을 잇는 14개 항로, 20척의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수도권 지역 연평균 여객선 이용객은 약 158만여 명으로, 인천은 전국에서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다.
이날 점검에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과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참여했다.
송명달 차관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인천항과 덕적도를 오고가는 연안여객선 '코리아나호'에 승선해 항해장비, 조명등, 구명기구 등 선박 시설과 안전 장비를 점검했다. 이어 터미널 내 대합실과 여객선 접안시설로 이어지는 통로를 살피면서 다중이용시설 운영에 필수적인 소화장비 비치·관리 상태와 피난 대피로 등을 중점 확인했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과 인천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안전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인천과 덕적도를 잇는 쾌속선 ’코리아나호‘(226t급·여객정원 288명)에 승선해 ▲구명조끼, 구명뗏목 적재 상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소화기 관리 상태 ▲항해·통신장비 작동 여부 등 안전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선원들과 해당 여객선을 이용하는 섬 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지난 24일부터 열흘간 정부와 함께 시행하는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해상 위급 상황 발생 등에 대비한 드론과 지능형 CCTV를 활용한 안전운항관리 시스템의 가동 상황도 면밀히 살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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