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메모리, 中 수출 비중 30%대 하락…"공급망 다각화"
대중 수출, 수년째 감소세 기록
HBM 영향에 대만 수출은 증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17/NISI20241017_0001678458_web.jpg?rnd=20241017085349)
[서울=뉴시스]삼성전자 24Gb GDDR7 D램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수출 의존도를 줄이고, 대신 대만과 베트남, 인도 등으로 공급망을 넓히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메모리 반도체 수출 금액은 279억6300만 달러(40조원)로 전체 수출 금액 882억8900만 달러(126조5400억원) 중 31.7%를 차지했다.
지난 2023년 대중국 메모리 수출 금액은 207억1600만 달러(29조6880억원)로 수출 비중은 40.3%였는데, 1년 만에 8.6% 하락한 것이다. 대중국 수출 금액 자체는 증가했지만 다른 국가 수출 금액이 급증하면서 수출 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최근 한국의 대중국 메모리 수출 비중은 2021년 42.7%, 2022년 45.2%, 2023년 40.3%, 2024년 31.7%로 꾸준히 줄고 있다.
이는 미중 갈등 속 미국의 대중국 규제 범위가 확대되면서 한국 메모리 기업들이 중국 수출 규모를 그만큼 줄이고 있는 현상으로 보인다. 대신 중국과 같이 범용 메모리 수요가 높은 베트남과 인도 등에 대한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만에 대한 메모리 수출 비중은 2021년 8.4%에서 지난해 15.2%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제조를 위해 TSMC에 대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출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메모리 수출 1위 국가는 여전히 중국이지만 최근 들어 수출 공급망이 다각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또한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범용 메모리 생산량을 늘리면서 당분간 한국의 대중국 메모리 수출 비중은 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도원빈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은 중국 수출 비중을 줄이면서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