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째 불타는 의성산불…"진화인력, 밤새 돌풍에 철수"
산불영향구역 1만5185㏊ 이상 확대
의성산불 관련 사망자 첫 발생…총 12명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542_web.jpg?rnd=20250325191555)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산불이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마을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지난밤 강한 돌풍 등으로 인해 진화인력이 모두 철수하면서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경북도 및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일출 직후인 오전 6시 30분부터 산불 현장에 헬기와 인력, 장비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전날 오후 6기 기준 의성산불은 전체 화선 길이 279㎞ 중 완료 192㎞, 잔여화선 87㎞, 산불영향구역은 1만5185㏊였다.
하지만 밤새 강풍이 불면서 화선과 산불영향구역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진화율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68%이다.
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해 대응 중이다.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옥산면 구성리 한 도로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5/NISI20250325_0020746439_web.jpg?rnd=20250325171405)
[의성=뉴시스] 이무열 기자 = 경북 의성군 산불 발생 나흘째인 25일 옥산면 구성리 한 도로에 산불이 번지고 있다. 2025.03.25. lmy@newsis.com
의성에서 불길이 넘어온 안동시도 주민과 요양원 입소자 등 1126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반면,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다.
안동시 2명, 청송군 3명, 영양군 4명, 영덕군 3명 등 총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강풍 등 악조건으로 산불 지역이 확산되고 있다"며 "민·관·군 등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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