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PO 2차전서 정관장에 3-0 완승…3차전 끝장 승부
현대건설 모마 24점 맹활약…'무릎 부상' 정관장 염혜선 결장

여자배구 현대건설. 2025.03.27.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PO 2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2)으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졌던 현대건설은 이날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양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 3차전에서 이긴 팀이 31일부터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에서 흥국생명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1차전 승리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잡은 정관장은 기세가 한풀 꺾였다.
현대건설 모마가 24점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고, 정지윤은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쌍포' 부키리치와 메가가 각각 18점, 15점으로 분전했으나 주전 세터 염혜선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1세트 주도권은 현대건설이 잡았다.
초반 10-9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3점과 모마의 2점, 정지윤의 퀵오픈 등을 엮어 20-16으로 달아났다.
이후 메가의 퀵오픈 공격을 정지윤이 블로킹으로 막아냈고,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24-20에서 현대건설은 고예림이 퀵오픈 공격을 적중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10-13으로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연속 4점을 획득해 경기를 뒤집은 후 정지윤과 이다현의 활약을 앞세워 20점을 선점했다.
이어 고예림과 김다인까지 득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현대건설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고예림이 오픈 득점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중반까지 18-18로 정관장과 팽팽히 맞선 현대건설은 모마의 득점포를 내세워 23-22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모마가 연거푸 공격을 성공하면서 현대건설이 완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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