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속락 개장 후 매수세로 반등…다우 0.29%↑ 나스닥 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25% 추가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 통상마찰 격화 우려로 매도 선행하면서 속락 개장했다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43분(동부시간) 시점에 전일 대비 53.33 포인트, 0.13% 올라간 4만2508.1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6.35 포인트, 0.29% 상승한 5728.55로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만7953.59로 전일에 비해 54.57 포인트, 0.30% 반등했다.
자동차 수입관세 발동은 완성차에 더해 엔진과 변속기 등 주요부품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90일 이내 대상 품목을 확대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에 관해선 "대단히 관대하게 한다"고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부 기대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고 작년 10~12월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전기 대비 2.4% 증가해 개정치 2.3%에서 약간 상향한 것도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P&G, 항공기주 보잉,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신용카드주 비자, 유통체인주 월마트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모터스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건설기계주 캐터필러, 반도체주 엔비디아, 고객정보 관리주 세일스포스, IBM도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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