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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입원후 완화되면 바로 퇴원"…적정성 평가 강화

등록 2022.08.26 11:27:10수정 2022.08.26 12: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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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병상 대란' 우려…주 4회→매일 평가

부적합 입실자 퇴실, 2일→1일 이내 단축

"원스톱진료기관 대부분 기능 전부 수행"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2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8.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사흘째 500명대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향후 2~3주간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정부는 중환자 수가 향후 2~3주 동안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해 내주부터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증병상 재원 적정성 평가 주기를 현행 주 4회에서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바꾼다. 평가 결과 부적합 입실자의 퇴실 명령 이행기간도 2일에서 1일로 단축한다.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빨리 퇴원시켜 병상 여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퇴실결정 후에도 환자상태 악화 등으로 중증병상 재원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이 제출한 소명자료 심사를 통해 계속 입원이 가능하다.

이 같은 코로나19 중증병상 재원적정성 평가 강화방안은 의료기관 안내를 거쳐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1140명으로 금요일 기준 4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지만 위중증 환자는 575명으로 넉 달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는 확진자가 감소해도 향후 2~3주간 중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한 2차 점검을 실시한 결과, 93.4%가 필수 기능을 전부 수행 중이며, 97.6%는 먹는 치료제 처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발표된 1차 점검에서는 전체 진료기관 중 10%는 진료·검사·먹는 치료제 처방·대면 진료 중 일부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전체 1만19개소 원스톱 진료기관중 3590개소에 대해 실시된 2차 점검에서는 93.4%인 3353개소가 모든 필수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97.6%(3505개소)는 먹는 치료제 처방 경험이 있거나 관련 절차·정보를 숙지하고 있어 처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인근 일반격리병상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어 필요 시 고위험군의 입원 연계가 가능한 기관은 74.5%(2674개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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