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부에 폭설… 10년 새 가장 많은 눈 내려 [뉴시스Pic]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시민들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기가 걸린 조지 워싱턴 기념비 주변에서 눈싸움하고 있다. 미 중·동부에 내린 폭설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전과 교통마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25.01.07.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미국 동부와 중부 지역에 10년 새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편 결항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와 중부에 폭설과 한파가 찾아왔다. 특히 눈이 잘 오지 않는 워싱턴 D.C.에도 약 13㎝ 상당 눈이 내려 2년 만에 최대 적설량을 기록했다.
중부 캔자스 채프먼에는 50cm 넘는 눈이 쌓였으며 미주리 캔자스시티에도 약 28cm 눈이 내려 관측 역사상 가장 많은 적설량이 기록됐다. 세인트조셉과 세인트루이스에도 각 40㎝, 32㎝ 넘는 눈이 쌓였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중부와 동부 지역 일부 고속도로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인한 결빙 등으로 폐쇄됐으며 버지니아, 메릴랜드, 인디애나 등에서는 수백건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비행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라이트어웨이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25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운항 취소가 됐으며 최소 6500편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은 도착편의 약 58%와 출발편 70%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번 폭설의 원인은 북극 상공에 머물러 있어야 할 얼음 공기가 남하했기 때문이다.
미 기상청은 북극 제트기류 남하로 영하 18도의 한파가 닥칠 거라고 전했다.
[신시내티=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한 남성이 차 위에 쌓인 눈을 털어내고 있다. 미국에서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 폭풍이 예보되면서 중부와 동부 일부 5개 주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25.01.06.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눈 덮인 주간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한 대가 서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 폭풍이 예보되면서 중부와 동부 일부 5개 주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25.01.06.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한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폭설이 내린 도로를 건너고 있다. 미국에서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 폭풍이 예보되면서 중부와 동부 일부 5개 주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25.01.06.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5일(현지시각)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작업자들이 보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미국에서 2011년 이후 가장 추운 겨울 폭풍이 예보되면서 중부와 동부 일부 5개 주에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2025.01.06.
[세인트앤=AP/뉴시스] 6일(현지시각) 폭설이 내린 미국 미주리 세인트앤 한 거리에서 작업자가 제설 중이다. 2025.01.07.
[워싱턴DC=AP/뉴시스] 6일(현지시각) 폭설에 덮인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모습. 2025.01.07.
[로물루스=AP/뉴시스] 6일(현지시각) 폭설이 내린 미국 미시간 로물루스의 디트로이트 공항에서 한 작업자가 델타항공 여객기 이동에 앞서 제설하고 있다. 2025.01.07.
[아나폴리스=AP/뉴시스] 6일(현지시각) 폭설이 내린 미국 메릴랜드 아나폴리스에서 한 시민이 스키를 타고 있다. 2025.01.07.
[뉴욕=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주현절 기념 제47회 동방박사 퍼레이드가 열린 가운데 한 어린이가 혀로 눈송이를 받아먹고 있다. 미 중·동부에 내린 폭설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전과 교통마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25.01.07.
[뉴욕=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주현절 기념 제47회 동방박사 퍼레이드가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혀로 눈송이를 받아먹고 있다. 미 중·동부에 내린 폭설로 지금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전과 교통마비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025.01.07.
[켄터키주=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한 남성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1.07.
[인디애나=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 사람이 눈 덮인 거리를 달리고 있다. 2025.01.07.
[워싱턴=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한 시민이 강아지와 산책하고 있다. 2025.01.07.
[미주리주=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 그로브스의 웹스터 오크스 구역에서 한 주민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1.07.
[인디애나주=AP/뉴시스] 6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카멜에서 차량이 폭설로 인해 서행하고 있다. 202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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