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규변이 분석법 9월초 개발·도입…감시체계 강화
오미크론 BA.5 90% 이상…당분간 지속
BA.2.75 76건 검출…우세화 가능성 낮아
[서울=뉴시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2.08.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6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국내 코로나19 변이감시 강화현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인 이후 유전자 분석을 활용한 국내 및 해외입국 확진자 대상 변이 감시를 지속 수행하고 있다.
오미크론 발생 이후에는 신종 변이바이러스를 조기 인지,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포함해 감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150개소로 확대하는 등 감시를 강화했다.
8월 둘째주 기준 전 세계적으로 89.1%를 점유하는 오미크론 BA.5 분석 결과 국내에서도 6월 말 이후 점유율이 급증하여 90% 이상 확인되고 있으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6월 다섯째주 24.1% 수준이던 점유율은 8월 셋째주 기준 95.3%까지 치솟은 상태다.
정부는 앞으로도 발생동향 모니터링 및 위험도 분석을 위한 변이 감시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신규변이(BA.2.75) 신속검출을 위한 변이 PCR분석법을 9월초 개발·도입한다는 계획이다.
5~7일 수준인 분석소요 기간을 1일로 단축해 신속검출하고, 전국 지자체 18개소에 분석 확대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앞서 BA.2.75 변이는 지난 7월13일 국내서 첫 확인된 이후 지난 22일까지 76건 검출됐다. 다만, 국내 BA.5 우세상황 및 해외동향을 볼 때 국내 우세화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대본은 "앞으로도 계속 변이 감시체계를 강화해나가며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는지 면밀하게 관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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