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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525㎸ 초고압 송전케이블 인증…상용화 채비

등록 2022.10.17 09: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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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송전망 연결·신재생에너지 확대로 관련 시장 급성장

국제 표준 공인 인증으로 글로벌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

[서울=뉴시스] LS전선 직원들이 HVDC 케이블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2022.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LS전선 직원들이 HVDC 케이블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LS전선 제공) 2022.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LS전선이 525㎸ 초고압직류송전(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케이블의 공인인증을 받고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LS전선은 지난 1년간 HVDC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의 장기신뢰성(PQ·Pre-Qualification)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안정성 및 기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525㎸(52만5000V)급은 HV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으로 기술 장벽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LS전선을 포함한 소수 업체만 최근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가 요구하는 기술 사양과 국제 표준에 맞춰 진행됐다.

HVDC는 대용량의 전류를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전력망은 90% 이상이 교류(AC)로 돼있지만 국가 간·대륙 간 송전망 연결 수요가 늘면서 HVDC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대부분 HVDC케이블이 사용된다. 특히 유럽에서 해상풍력단지용 HVDC 케이블 입찰이 수조원 규모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선업체 간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LS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포함, 전 세계적인 관련 정책의 확대로 HVDC 케이블 시장이 10년 내 연간 수십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인증 획득으로 LS전선은 유럽과 북미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HVDC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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