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개막전서 3위 마무리…통산 상금 3000만달러 돌파
[카팔루아=AP/뉴시스] 임성재가 5일(현지시각) 미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라운드 4번 그린에서 샷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5.01.06.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임성재가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플랜테이션 코스 앳 카팔루아(파73)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를 친 임성재는 3위에 올랐다. 개막전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해 이번 시즌 전망을 밝혔다.
통산 상금 3000만 달러도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136만 달러(20억원)를 추가한 임성재는 통산 3125만9508달러(459억6000만원)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최경주의 기록(3280만3596달러)도 넘보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주 3위라는 성적으로 끝내서 너무 기분이 좋다. 첫 대회부터 시작이 좋아서 올 시즌 잘 풀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51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점에 대해 "보기를 이틀 동안 안 한 것 같다. 내가 봐도 좋은 플레이였다. 오늘도 바람이 좀 많이 불었는데 세이브를 잘 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우승도 바라보고 있다.
임성재는 "3년 전에 우승하고 소식이 뜸하다. 올 시즌도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승은 하고 싶다고 찾아오진 않는다. 워낙 잘 치는 선수들이 많고 젊은 선수들도 많다. 나도 더 열심히 해서 3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최종합계 35언더파 257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11승째 정상이다. 우승 상금으로 360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2언더파 260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인 선수 안병훈과 김시우는 마지막 날 6타씩 줄여 16언더파 276타로 공동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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