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20선 숨고르기…5거래일 연속 오름세[마감시황]
기관·개인, 코스피 '동반 팔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가 2520선에서 숨고르기하는 모양새다. 지난 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21.05)보다 0.85포인트(0.03%) 상승한 2521.90에 장을 닫았다. 0.20% 상승 출발한 지수는 마감 직전 2510선으로 밀리는 듯했지만 252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751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 5020억원, 33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담배(1.02%), 화학(0.97%), 운송장비·부품(0.71%), 일반서비스(0.64%), 금속(0.47%), 통신(0.36%), 금융(0.36%), 운송·창고(0.32%), 제약(0.29%), 제조(0.03%)는 오른 반면 건설(-1.04%), 섬유·의류(-0.89%), 비금속(-0.88%), 전기·가스(-0.66%), 기계·장비(-0.58%), 유통(-0.47%), 증권(-0.46%), 보험(-0.18%)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에 SK하이닉스(5.29%)가 눈에 띄게 강세를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기아(2.28%), KB금융(1.29%), 셀트리온(0.54%)이 상승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4.02%), 네이버(NAVER)(-2.17%), 삼성전자(-2.09%), 현대차(-0.23%), 삼성바이오로직스(-0.20%)는 내려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가 매수세가 5거래일 연속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조선, 전력기기, 음식료, 보일러 등 호실적 수출주가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19.63)보다 3.89포인트(0.54%) 오른 723.52에 거래를 종료했다. 0.10% 내린 710선으로 시작해 720선에 닿았다.
시총 상위단의 경우 에코프로비엠(9.21%), 삼천당제약(6.13%), 클래시스(4.57%), 엔켐(2.83%), 레인보우로보틱스(1.07%), 리가켐바이오(0.99%), 휴젤(0.38%), 알테오젠(-0.32%), 에코프로(-0.46%), HLB(-1.25%)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