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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미 국방 "北, 미 본토 공격하면 즉시 전쟁 시작"

등록 2017.08.15 0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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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갓냐(괌) = AP/뉴시스】 = 미군이 제공한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대기중인 미 B-1B 폭격기의 사진. 괌 주민들은 북미 대결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자 14일 수도 하갓냐의 공원에 모여 전쟁 반대 평화기원 집회를 가졌다.   

【하갓냐(괌) =미 공군 AP/뉴시스】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대기중인 전략폭격기 B-1B 모습.  괌 주민들은 북미 대결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자 14일 수도 하갓냐의 공원에 모여 전쟁 반대 평화기원 집회를 가졌다.    2017.08.15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짐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미 본토를 공격하는 북한 미사일이 보이는 즉시 이를 "제거"(take out)할 것이며,북한의 그런 행동은 전쟁을 초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북한이 태평양의 괌에 4개의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위협한 데 대해 매티스 장관은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그들이 미국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사태는 전쟁으로 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맞다. 그들이 우리를 향해 발사한다면,  그건 전쟁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또 " 그들이 미국을 조준한다는 것은 미국에 미사일을 맞히겠다는 것이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게임 온'(game on)'이다"라고 말했다.
 
 매티스는 미국의 미사일 탐지 및 추적 시스템은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향하는지 여부를 신속하게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주 괌 바로 곁에 4기의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매티스는 만약 미사일이 하나라도 괌을 향한 것으로 판단되면 "우리는 그것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괌까지는 가지 않고 근해에 미사일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대로 우리가 받아들여야할 문제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매티스는 북한 미사일이 괌에서 떨어진 해상에 떨어질 경우에는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모든 결정을 미리 내릴 수는 없다.  여러가지 사안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고 우리가 상의해야할 동맹국들도 있다"고 대답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정부가 차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 그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모호한 답변(ambiguity )이 필요할 것 같다"며 미국의 계획을 북한이 너무 많이 미리 알아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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