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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북일정상회담 추진 여부 "4월 미일회담에서 논의"

등록 2018.03.09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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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 북일정상회담 추진 여부 "4월 미일회담에서 논의"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9일 북일정상회담 추진 여부와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조정할 것이다"며 부정하지 않았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데 북일정상회담 추진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와 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가졌으며 오는 4월에 미국에서 미일정상회담을 갖고 북한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스가 장관은 전화 회담과 관련해선 "8시 50분부터 약 30분간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 특별사절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한 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현지에서 브리핑을 시작하기 전에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가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회담 할 때 동석했다며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스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정 실장을 통해 북한이 비핵화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평화를 바라고 있으며 김정은이 나와 대화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금까지의 엄격한 대북제재와 미국의 군사력을 포함한 최대한의 압력의 성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핵 미사일의 완전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형태의 포기를 향해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할 때까지 최대한 압력을 가해야 한다"며 "미국과 일본은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100% 함께 한다"고 했다고 스가 장관은 전하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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