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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협상단은 누가 이끄나…'성김-최선희' 라인 주목

등록 2018.07.08 1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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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미군 유해 송환 접촉이 첫 실무협상 될 듯

앤드루 김에 시선 집중…포함 가능성 배제 못해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실무회담을 마친 후 성김(왼쪽)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취재진에게 질문세례를 받으며 나서고 있다. 2018.06.11.suncho21@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실무회담을 마친 후 성김(왼쪽)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취재진에게 질문세례를 받으며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간 고위급 회담에서 양측의 일상적 상호작용을 감독하기 위한 "실무 차원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하면서, 실무협상단이 어떻게 구성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북미 관리들은 다음주 판문점에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난다. 사실상 북미 고위급 회담 이후 첫 실무협상이 진행되는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 국방부 관리들이 북한 당국자들과 12일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협상에 미 국방부 외에 그동안 대북, 대미 대화 채널을 담당했던 이들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목되는 것은 이번에도 실무협상단을 '성김-최선희' 라인이 이끄는가 하는 것이다.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6·12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를 놓고 협상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싱가포르에서 막판까지 의제 조율을 위한 협상을 했었다. 이어 김 대사는 폼페이오 장관이 6~7일 북미 고위급 회담을 벌이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기 전 실무협상을 하기도 했다.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센터장이 실무그룹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그는 지난 3월 폼페이오 장관의 첫 방북 이전에 먼저 평양을 찾아 실무 조율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첫 방북을 했을 때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이용호 외무상 등 북측 인사들과 같은 쪽에 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또 지난 2월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도 한국에 머무르면서 폐막식 참석차 방문한 맹경일 북한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과 수차례 비공개로 접촉하며 물밑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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