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김정은으로부터 1일 새로운 서한 받았다"
백악관 "싱가포르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약속 진전 위한 것"
트럼프 앞서 트위터에 새로운 서한 받은 사실 먼저 공개해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email protected]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서한은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그들의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위한 것"이라며 두 정상이 공동선언문에서 했던 "약속을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다시 만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그가 한 약속을 지키며 우리의 위대하고 사랑하는 실종된 전사자 유해를 집으로 보내주는 과정을 시작해 준데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당신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며 "당신의 멋진 서한 역시 고맙다. 조만간 당신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한과 추후 만남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백악관이 이후 서한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와이에서 1일 열린 미군 유해 봉환식에 대해서는 "매우 아름다운 의식이었다. 한국 전쟁의 미군 유해들이 미국 땅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전격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아주 멋진 글, 아주 큰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친서를 첨부했다. 2018.07.13.(사진=트럼프 미 대통령 트위터 캡처) [email protected]
하와이에서는 1일 북한이 지난달 인도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들의 공식 봉환식이 개최됐다. 펜스 부통령이 이날 하와이를 찾아 68년만에 고국으로 돌아 온 미군 유해들을 맞았다.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6·25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를 지난달 27일 한국 오산 미 공군기지로 송환했다. 하와이로 이송된 유해들은 유전자 검사 등 감식 작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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