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南 철도 北으로 출발하는 거 보며 설레"
【서울=뉴시스】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2018.12.21.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모두발언에서 "(조명균) 장관과의 회동에서 통일부가 추진한 남북철도 공동조사 결과를 청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또한 "한미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훌륭한 일을 하는 거에 감사한다"며 "우리가 함께하는 노력, 일은 한미관계뿐 아니라 한반도 미래에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가 만약에 이같은 노력에서 성공을 거둔다면 한반도에 드리워졌던 70년 전쟁의 반목의 역사를 딛고 다음 단계, 더 밝은 미래로 나갈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비건 특별대표를 짧은 기간에 4차례 보게 됐다. 통일부 장관으로서 미국 측의 고위 관리를 짧은 기간에 가장 많이 만난 듯하다"며 "이는 얼마나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에 있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가를 보여주는 것이고, 북한에도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아울러 "남북관계를 담당하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한미 간 이해를 높이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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