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국경장벽 지지했다가 태도 바꿔"
성탄절 전날에도 국경장벽 필요성 또 강조
【티후아나=AP/뉴시스】12일(현지시간) 한 여성 온두라스 이민자가 동료들의 도움으로 멕시코 티후아나의 멕시코-샌디에고 장벽을 넘고 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망명 신청 절차를 피하려는 이들은 장벽을 넘어 미국 국경 경비대에 자수해 망명 절차를 밟는다. 2018.12.13.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하루 전날인 24일(현지시간)에도 국경장벽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원들도 장벽을 강하게 지지했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장벽 건설 비용 문제를 놓고 여야의 대립으로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함으로써 연방정부 일부 업무가 중단(셧다운)되고 있는데 따른 정치적 부담을 덜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지금 상대하고 있는 사실상 모든 민주당원들이 국경장벽 또는 펜스를 강력히 지지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넘어)사람들과 마약이 점검되지 않은 채 우리나라로 마구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에 (장벽을)나의 대선 캠페인에서 중요한 부분의 하나로 내세웠을 때 (그들이)지지했었지만 돌아섰다"고 말했다. 민주당원들도 장벽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면서 태도를 바꿨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끝에 "(장벽이)절실히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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