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음달 3일 '자국민 철수' 우한 전세기 또 띄우기로
"美민간 철수용 전세기 추가 제공"
29일 첫 전세기로 약 200명 철수
[캘리포니아=AP/뉴시스]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체류하고 있던 미국인 200여명을 태운 미국 전세기가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쪽으로 60마일(약 96.5㎞) 떨어진 마치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2020.01.30.
미 국무부는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한 일대에서 자국 민간인들을 철수시키기 위한 전세기를 다음달 3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전날 첫 전세기로 미국인 약 200명을 우한에서 철수시켰다. 귀환자들은 미 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군사기지에 사흘간 머물며 검진을 받는다.
미 국무부는 "이들 여행객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보건복지부(HHS) 전문가들이 주의 깊게 검진·검사할 것"이라며 "귀환자들의 건강과 국내 미국인들의 보건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우한에 남은 이들을 포함해 해외에 있는 미국인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며 "이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중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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