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전해체산업 육성·지역기업 참여위해 힘 모은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24일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에서 ‘부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기술협의회’를 개최하고 원전해체산업 육성 및 지역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은 고리원전 전경. 2020.09.24.(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협의회에는 원전해체산업 관련 지역기업을 비롯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부경대·한국해양대 등 대학과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 부산테크노파크,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 등 지역 내 산·학·연·관 30개 기관이 참여해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및 고리1호기 해체 등 현황’(한국수력원자력 원전해체사업부장 이경철) ▲‘원전 주요기기 해체기술 및 원전해체산업 진출전략’(두산중공업㈜ 원전해체기술개발사업팀 차장 김창규) ▲‘원전해체 원격시스템 가상운전 기술개발사업’(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 서정)의 주제발표 등을 통해 부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방향과 진출전략을 논의한다.
부산은 조선·기계·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의 특성상 원전 주요 해체공정인 절단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또 지역 내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한국해양대학교 응용기술지원센터 등 절단 관련 연구 인프라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러한 강점들을 기반으로 국내 선도기업의 부품 공급망을 형성하고, 고리1호기 해체 및 정부의 연구개발(R&D)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우리 시는 원전해체 주요 공정별 유망기술을 지속해서 발굴․개발하고, 산업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하기 위해 공정별 참여기업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 부산’을 완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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