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장갑작가' 정경연 "'브론즈 장갑' 보러오세요"
뉴시스 국내 언론 최초 미술품 유통 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 론칭
마니프조직위원회와 손잡고 작가 지원 유통망 확장
30대~ 80대 작가 126명 참여 '온라인 군집 개인전'
한국화 서양화등 회화 판화 입체등 1000여점 한자리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전시 감상부터 구매 결제 가능
[서울=뉴시스]2020마니프_정경연, 어울림 2020-07, 117x91㎝, Mixed Materials, Techniques on Canvas 2020(사진=MANIF 제공)2020.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코로나19를 맞으면서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미술인과 일반인들,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장갑 작가'로 유명한 정경연(홍익대 미대 교수)설치 작가가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정 작가는 매년 가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마니프아트페어에 참여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마니프 아트페어 현장 전시가 전격 취소됐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폐쇄 조치 되면서다. 마니프 조직위원회는 1995년부터 25년째 이어오던 전시를 중단할 수는 없었다. 마니프를 거쳐간 작가들은 3000여 명이 넘는다.
미술시장 패러다임 전환의 최선봉에 국내 최대 민영 뉴스통신사 뉴시스(NEWSIS)가 앞장 섰다. 전시와 아트페어가 취소되고 유통 판로가 막힌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뉴시스는 마니프와 손잡고 국내 언론사 처음으로 미술품 온라인 유통채널 '케이 아트파크(kartpark.net)'를 새롭게 개설, 지난 30일 오후 2시 국내 언론 처음으로 '온라인 아트페어'를 개막했다.
정경연 작가는 "전시가 중단되지 않고 온라인 아트페어로 열리는 것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온라인 아트페어가 코로나 시대에도 예술가들과 미술애호가를 연결시키며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시스]정경연 설치작가. 메사츄세츠 컬리지 오브 아트 (학사ㆍ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석사ㆍ미국), 모스크바 국립산업미술대학 (명예박사ㆍ러시아) ▶국내외 개인전 51회ㆍ단체전 1,000여 회 ▶수상: 대한민국미술인상 여성작가상, 제20회 이중섭미술상, 서울국제아트페어 MANIF11!05 대상, 제1회 오사카 트리엔날레 90’ 특별상, 제1회 석주미술상 외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한국), 워싱턴여성미술관(미국), 대만국립역사박물관(대만), 후쿠오카미술관 (일본) 외 다수 ▶현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홍익섬유ㆍ패션조형회 회장, (사)한국미술협회 상임자문위원, 인도박물관 부관장 .(사진=MANIF 제공)2020.10.22 [email protected]
'장갑작가' 정경연, 섬유와 회화ㆍ입체 다양한 장르 넘나드는 독창성
흔히 공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장갑이 멋진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다.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선입견을 고정관념을 기분좋게 깨주는 작품이다.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라서 작품도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어떤 작가이든 자신을 상징하는 독특한 작품소재를 완성하기란 쉽지 않다.
정경연 작가가 장갑을 본격적으로 작품소재로 삼기 시작한 것은 미국 유학 때다. 섬유를 전공한 딸의 고운 손을 아끼는 마음에 어머니가 보내준 선물이 목장갑이었다. 그때부터 정경연에게 장갑은 단순한 소재를 넘어 어머니의 사랑을 대신하는 특별한 상징이었다. 그래서 작가의 작품은 더욱 인간적인 정감과 감흥을 발산한다.
오로지 장갑 외사랑은 화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1회 석주미술상, 제20회 이중섭미술상, 5회 마니프서울국제아트페어 대상 등 많은 작가상 수상이력이 뒷받침해준다.
그의 작품 역시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은 물론 여러 국가의 국공립미술관에 많이 소장되어 있다. 섬유라는 세부 전공의 전문성을 살려 ‘섬유조형’이라는 새로운 실험의 성과가 현대미술의 한 전형으로 평가받은 결과이다. 최근엔 장갑을 소재로 브론즈 입체작품까지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 정경연 작품 전시
10월 30일 오후 2시 개막한 '2020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30대 젊은 작가부터 80대 원로작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검증된 작가의 엄선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작가 126명이 참여, 회화 판화 조각 공예등 10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작가당 3~10점까지 선보이는 온라인 개인전으로, 작품가격은 10만원대부터 500만원까지 다양하다.
'마니프-뉴시스 온라인 아트페어'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온라인 뷰잉룸'과는 달리 전시 감상과 판매가 손가락 하나로 손쉽게 이뤄지는 한층 진화된 '원스톱 미술품 유통 플랫폼'이다.
포털사이트 등에서 ‘kartpark.net'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 주소창에 url (kartpark.net)을 입력하면 모바일로도 접속할 수 있다.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이리저리 확대하며 감상할수 있다. 물감의 붓질의 흔적등 재질감을 자세하고 편안하게 살펴볼수 있다. 손안에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작품을 감상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전시는 11월30일까지.
[서울=뉴시스] 30일 오후 개설한 뉴시스 미술품거래 웹사이트 '케이아트파크(kartpark.net)' 홈페이지.
▲전시일정: 10월 30일~11월 30일 (32일간)
▲작품 장르:평면(한국화·서양화·판화), 입체(조각·공예) 등 1000여점
■ 참여작가kartpar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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