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사무소 "인구의 70% 백신 접종해야 코로나 종식"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소 책임자가 28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은 세계 인구의 최소 70%가 백신 접종을 받을 때까지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한스 클루주 WHO 유럽 지역 책임자는 이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라"면서 "백신 접종이 최소 70%에 도달해야 전염병은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의 여러 지역을 포함해 WHO의 유럽을 구성하는 53개 국가 및 지역에서는 인구의 26%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AFP의 조사에 따르면 유럽연합(EU)에서는 인구의 36.6%가 최소 1회 백신 접종을 받았으며 16.9%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클루즈는 또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증가된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인도발 변이가 영국발 변이 보다 전파력이 강하다"며 "영국발 변이는 이전 변이보다 더 잘 전파됐다"고 설명했다.
AFP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주 연속 감소했다.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지만, 클루주는 경계심을 풀어선 안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마스크를 쓰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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