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소비' 온라인서 터졌다…5월 쇼핑액 16조 '역대 최대'
통계청 5월 온라인 쇼핑 동향 발표
16조594억,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
모바일도 마찬가지 비중 71% 기록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021 대한민국 동행 세일 첫 주말인 27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1.06.27. [email protected]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16조원을 돌파했다. 11조4000억원을 넘긴 모바일 쇼핑 거래액과 함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서 비롯된 '보복 소비' 바람이 온라인에서 휘몰아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6일 내놓은 '2021년 5월 온라인 쇼핑 동향'을 보면 같은 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6조5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자동차·자동차용품(178.7%), 음식 서비스(62.2%), 기타 서비스(51.9%)의 전년 대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e쿠폰 서비스(43.9%), 농·축·수산물(42.5%), 여행·교통 서비스(38.4%)도 전년 대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전월 대비로 도서(-9.0%) 등은 감소했다.
5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4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 전년 5월 거래액은 8조6857억원에 불과했는데, 1년 새 3조원 가까이 커졌다.
총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1.2%로 전년 대비 3.1%포인트(p) 상승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문화·레저 서비스(76.5%), 기타 서비스(69.3%), 음식 서비스(69.9%)의 증가 폭이 크다.
e쿠폰 서비스(48.4%), 농·축·수산물(44.5%), 음·식료품(38.3%)이 그 뒤를 이었다. 전월 대비로 가구(-1.7%) 등은 감소했다.
음식 서비스(97.3%), e쿠폰 서비스(89.5%), 아동·유아용품(81.5%)의 경우 대부분 이용자가 모바일을 통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동차·자동차용품(-35.2%p) 등은 전월 대비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이 되려 하락했다.
온라인 쇼핑 운영 형태별 거래액을 보면 온라인 몰은 전년 대비 25.9% 증가한 11조8779억원을, 온·오프라인 병행 몰은 26.1% 증가한 4조181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온라인 몰 4.6%, 온·오프라인 병행 몰 10.8% 증가했다.
5월 전체 소매 판매액(43조8998억원)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 비중은 28.2%다. 전년 동기 대비 2.9%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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