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과의 기술 공유 막자" 美등의 요구 비난
"정치적 조작 통한 다른 나라의 발전 방해 안 돼"
[베이징=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베이징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화상을 통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고 경제 회복 전망도 불확실하다"라며 "대립과 제로섬 게임보다는 상호 존중과 진실한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07.06.
시진핑 주석은 이날 100여개국 좌파 정당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중국 공산당이 빈곤으로부터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했으며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이러한 경험을 공유해야 하며 그 어떤 나라도 "정치적 조작을 통해 다른 나라의 발전을 방해하고 국민의 생명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기술 봉쇄, 기술 분할, 개발 디커플링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을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디커플링은 미국 및 여타 지역에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첨단기술 제품의 중국 공급선에 대한 의존을 종식시키기 위한 전형처럼 자리잡았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시 주석의 연설은 중국은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을 괴롭히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징치할 것이라는 도발적인 공산당 창건 100주년 기념 연설을 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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