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전 세계에 5억회분 코로나 백신 제공"
전세계 생산량 6분의 1에 해당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정부가 31일 자국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고, 전 국민 무료 접종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시노팜 베이징 공장에서 한 직원이 코로나19 백신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2020.12.31
9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 국제경제사(司·국에 해당) 궈쉐쥔 부사장은 “지금까지 중국은 전세계 100여 국에 5억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나 원액을 제공했으며 이는 전세계 백신 생산량 6분의 1에 해당하는 분량”이라고 전했다.
궈 부사장은 “중국은 국내외 수요를 모두 고려해 백신을 제공하고 있으며 ‘백신 민족주의’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이후 개방적으로 포용적인 원칙에 따라 외국에 백신을 제공해 왔다”면서 “중국은 개발도상국에 가장 많은 백신을 제공하는 국가”라고 역설했다.
한편 8일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횟수는 13억5422만6000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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