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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높이려고 한 짓 '경악'…車 보닛에 아이 태우고 질주

등록 2024.12.30 05:00:00수정 2024.12.30 0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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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도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높이기 위해 아이를 자동차 보닛에 태운 뒤 과속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프리 프레스 저널 ) 2024.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도 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높이기 위해 아이를 자동차 보닛에 태운 뒤 과속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 프리 프레스 저널 ) 2024.1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최근 인도에서 더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를 위해 아이를 자동차 보닛에 태운 뒤 과속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모습은 영상에 담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졌고 아이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행동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일고 있다.

26일(현지시각) 프리 프레스 저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州) 잘라와르 도로에서 한 차량이 보닛에 아이를 태운 채 과속을 하는 등 위험하게 주행했다.

영상에는 한 검은색 차량이 등장하는데, 보닛 위로 앳된 소년이 타고 있다. 아이는 10~12세 정도로 보이며 운전자가 인스타그램 릴스(짧은 영상)를 촬영하기 위해 소년을 위험에 빠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옆 차량에 앉은 승객이 분노해 촬영했고 그가 올린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됐다.

매체는 SNS에서 더 많은 조회수와 좋아요, 공유를 위해 얼마든지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고 현지 주민 및 인도 당국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1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도 뉴스 보도 채널 '라이브 힌두스탄'이 해당 영상을 공유하면서 영상이 SNS에 퍼졌고, 이후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영상에 비친 차량 번호판을 통해 차량 소유자를 추적하고 있다. 운전자가 체포되면 엄격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체 및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도에선 더 많은 인기를 얻고자, SNS에 올리는 영상을 자극적으로 찍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아울러 도로 위 무모한 행동은 개인의 위험뿐 아니라 다른 이용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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