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서 터키군 장갑차 공격받아…4명 사상
"터키군 보복 공격으로 7명 사망"
【키질테페=AP/뉴시스】 1일 시리아 북동부 국경선 바로 밑 접경지에서 터키군과 러시아군의 합동 순찰이 개시된 가운데 터키군 장갑차량이 잠시 멈추어 서 있다. 터키는 폭 30㎞의 시리아 접경지에서 '테러' 집단으로 지목한 시리아 쿠르드 조직을 몰아내 '안전지대'로 만든 뒤 시리아 난민을 재정착시킬 계획이다. 2019. 11. 1.
터키 국방부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키르피 군사기지로 향하던 장갑차가 시리아 북부 알바브 지역에서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즉각 사격을 가해 효과적으로 '테러리스트'에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터키군이 보복 조치로 알레포 북부지역에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했지만, 이에 따른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터키군은 무장대원 7명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터키군은 장갑차 공격의 배후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터키에서 시리아 북부의 '테러리스트'는 대부분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의미한다.
터키는 2016년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으로 시리아 북부 국경도시인 알바브, 다비끄, 자라불루스 등을 점령했으며 2018년 3월에는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도시 아프린을 장악했다.
이들 지역은 터키군과 친터키 반군이 치안 유지를 맡고 있으나, 무장 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