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항공기 참사' 사망 확인 85명…구조 2명 외 전원 사망 추정
소방청 "남자 39명-여자 46명 사망 확인"
181명 탑승…구조 2명 외 179명 사망 추정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구조물 등을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파손된 기체 인근에서 소방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소방청은 이날 오후 12시49분 기준 무안군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남자 39명, 여자 46명 총 85명이라고 밝혔다. 처음 파악된 사망자는 28명이었으나 57명이 더 늘었다.
여객기에 탑승해있던 승무원 2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해있었다. 탑승객 중에는 태국인 2명을 뺀 대다수가 한국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와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94명의 생사는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전남소방본부는 이날 구조된 생존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179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현재 탑승자 명단과 항공기 내 탑승 위치를 확인해 정확한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다.
[무안=뉴시스] 박기웅 기자 =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 관리동 3층에서 활주로 이탈 사고 항공기 탑승 가족들을 상대로 소방 당국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신고를 접수 받고 소방대원 80명과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43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발생한 사고 대응을 위해 오전 10시7분께 긴급 회의를 열고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가동했다.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면서 추가 사상자 규모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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