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백신 늑장 인재" 원희룡 "홍보방역 이상한 대통령"
OECD 백신 접종률 최하위에 문재인 대통령 직격
원희룡 "정치방역·홍보방역하는 이상한 대통령"
최재형 "오로지 홍보와 선전에 집중한 쇼통령"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8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지원확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대한민국 백신 접종률이 OECD 꼴찌"라며 "백신 4400만명분 확보했다며 현수막까지 걸었던 민주당 의원들은 스스로가 창피하진 않은지, 확보한 백신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도대체 백신은 언제 제대로 공급이 되나? 10년 뒤에 들어와도 계약만 했으면 확보한 거니 선홍보 후수습인가?"라며 "백신이 없으니 그토록 자랑하던 K-주사기도 제대로 못 쓰고 있지 않나. 이 얼마나 답답한 현실이냐"고 개탄했다.
원 전 지사는 "남을 속이려면 스스로를 속여야 한다는 말처럼 정부 스스로 백신공급에 이상이 없다고 믿어버린 것인가"라며 "정치 방역, 홍보 방역하는 이상한 대통령 말고 국민에게 미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문 대통령을 저격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정부의 백신 공급 실패로 코로나 대유행이 지속돼 자영업자들의 생계유지도 힘들어지자, "지금 자영업자들의 눈물은 결국 '백신 늑장'이 부른 인재"라고 주장했다.
최 전 원장은 "우리나라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15%로 일본(32.9%)의 절반도 안 됐고 남미의 코스타리카, 콜롬비아보다도 낮았다. 우리나라는 OECD 평균을 밑도는 유일한 국가"라며 "이러니, 결국 자영업자들을 향한 고강도 영업 제한을 계속할 수밖에 없던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9. [email protected]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고비 때마다 등장해 K-방역을 자랑했지만, 결과는 그때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화자찬은 스스로에게 위안이 될지는 모르지만, 상황을 개선시키지는 못한다. 문재인 정부의 자화자찬이 결국 국민에게 화가 된 것"이라고 질타했다.
최 전 원장은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으려면 정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백신을 확보해야 하고, 방역 대책의 합리적 조정과 자영업자에 대한 현실적인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와 유사한 영업제한을 실시한 독일의 경우 70% 이상 매출 손실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 정부가 고정비를 100% 보전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시행한다"며 일괄적인 금액 지원보다 세심한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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