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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산불, 7곳 중 2곳 완전 진압돼…면적은 미미

등록 2025.01.09 19:18:16수정 2025.01.09 1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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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한 건물이 '팰리세이즈 파이어' 산불에 휩싸여 타고 있다. 2025.01.09.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한 건물이 '팰리세이즈 파이어' 산불에 휩싸여 타고 있다. 2025.01.09.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7곳 중 우들리 및 올리버스 두 곳의 화재는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고 9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오후 6시) 소방 당국이 말했다.

진압된 두 곳 화재는 모두 발생한 지 10시간 이내이며 불에 탄 화재소실 면적이 30에이커(0.12㎢ 3.6만 평) 및 11에이커로 합해서 전체 산불 면적의 0.004%에도 못 미치는 작은 면적이다.

최초 화재 발생 40시간이 가까워지는 현 시점에서 산불이 타고 있는 면적은 총 2만7500에이커(110㎢, 3400만 평)으로 서울의 6분의 1 크기다.

이 중 7일 오전에 처음 발생한 북서부 해변 인근의 팰리세이즈 화재 지역이 70㎢, 내륙 북동부 이튼 지역이 34㎢로 LA 산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진압률은 모두 0%다. 두 지역에서 2000동 가까운 건물이 소실되었고 이튼에서 이번 산불 사망자 5명이 전원 발생했다.

4㎢ 면적의 북중부의 허스트 산불도 진압률이 제로다.

7곳 산불 중 나머지 4곳이 하루 지난 8일 오후에 발생해 두 곳이 진압된 것이며 1.5㎢ 정도로 가장 큰 북중부 리디아 산불은 자정 무렵 40%가 진화되었다.

나머지 한 곳인 선셋 산불은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이 설치된 할리우드 힐스에서 전날 오후 5시반에 발생해 현재 0.2㎢ 면적을 태우며 할리우드 사인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그러나 소방 당국은 선셋 화재 지역에 내려던 주민소개 령을 자정에 해제해 진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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