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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의원회관 방 빼…세비도 반납(종합)

등록 2021.09.01 16: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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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실 관계자 "개인 짐 빼 가"

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사퇴

김기현 "세비도 반납한다더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의 사무실을 정리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사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의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1.09.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의 사무실을 정리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의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사진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윤 의원 사무실의 모습.  (공동취재사진) 2021.09.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양소리 김승민 기자 = 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에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정리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윤 의원은 세비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윤 의원이) 필요한 개인 짐을 빼갔다"며 "책과 서류 일부만 남아있는데, 박스에 넣어서 보낼 수 있을 정도"라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부친 부동산 관련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같은 달 25일 대권 도전을 철회하고 국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윤 의원은 할 수 있다면 세비도 반납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알려졌다. 같은 당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희숙 의원과 통화도 했고 만나서 대화도 나눴지만 (윤 의원이 사퇴안을) 빨리 처리해 달라고 했다"며 "빨리 처리되지 않으면 자신이 받는 월급인 세비도 반환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방송인 김어준씨는 이와 관련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세비를 반납한다는데 세비 반납처가 어디 있냐"며 "세무서에 반납할 수도 없다. 하나 마나 한 말"이라고 했다.

한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야 원내수석회담을 마친 뒤 "윤 의원이 우리 당 지도부에 (사직서를) 조속히 처리해달라는 강한 본인의 의사를 여러차례 피력했다"며 "저희도 본인 의사를 고려해 빨리 처리하는 데 이견이 없고, 이를 국회의장 및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도 특별히 지연시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가급적 협의를 통해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입장을 특별히 정한 것은 없고, 국회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면 의원들의 자유의사와 의지에 따라 결정 해야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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