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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동산 시장 상승세 많이 꺾여…진정되는 양상"

등록 2021.11.10 14:17:46수정 2021.11.10 14: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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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서 답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10주 정도 계속 서울 아파트 (매매) 주간상승률을 보면 상승세가 많이 꺾였다"고 진단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동산 시장 동향을 묻는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둔화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을 볼 수 있는 매매수급지수가 매수자 우위로 재편됐고 부동산 가격 심리에 대한 지표도 9월 이후 뚜렷하게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이제는 상당 부분 하락세가 진정돼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의원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께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며 지역별, 수요별, 내용별로 공급의 미스매치가 있었다고 시인하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부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주택공급에 대해 과도하게 잘못 알려진 부분도 있고 실질적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측면도 있어서 그런 양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부는 부동산 공급을 최대한 늘리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수사권이 있는 부동산감독원 신설 주장과 관련해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자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선거 개입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수사 기능은 없지만,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가 필요하다는 말씀은 누차 드렸다"며 "이미 관련 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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