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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 시장 "시민 246명 사망…건물 80개 파괴"

등록 2022.03.24 12: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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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 이래로 256명 사망

300만명 인구는 절반으로 줄어

"우크라 군대 강인…나라 지킬것"

[키이우=AP/뉴시스]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아파트를 살피고 있다. 2022.03.22.

[키이우=AP/뉴시스]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한 주민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폐허가 된 아파트를 살피고 있다. 2022.03.22.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래 키이우에서 최소한 26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키이우 시장이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동영상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지난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어린이 4명을 포함한 최소 26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전쟁 이전에 300만명이던 인구도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키이우 시민 300명 이상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80개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며 "침략자(러시아)의 표적은 우크라이나 수도"라고 말했다.

클리츠코 시장은 우크라이나 시민과 군대의 절박함을 호소하며 국제사회에 연대와 지원을 요청했다.

영삭 속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 중 하나인 러시아 군대 앞에 서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 군인들과 달리 자녀, 가족, 도시, 미래를 지키기 위해 싸우기 때문에 매우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과거 소련을 재건하고 싶어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민주적이고 현대적인 유럽 국가'로서 유럽 가족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CNN은 러시아군이 키이우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55㎞ 떨어진 곳에 있으며 전날에 비해 25∼35㎞ 정도 더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클리츠코 시장도 "우크라이나군이 키이우 북쪽인 이르핀의 거의 모든 마을을 탈환했다"며 우크라이나 군대의 반격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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