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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이재명, 특정인 지지 절대 아냐…저도 응원해준다"

등록 2022.04.08 17:28:07수정 2022.04.08 17: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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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장 도전 위해 용퇴론 꺼낸 게 돼버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4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여야는 4일 군내 성폭력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특검법을 논의했지만 특검 추천 방식과 관련한 이견으로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4회 국회(임시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여야는 4일 군내 성폭력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특검법을 논의했지만 특검 추천 방식과 관련한 이견으로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이재명 상임고문이 송영길 전 대표를 지원한다는 설과 관련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지지하는 건 절대 아니다. 저에 대해서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에 출연해 이 고문과의 통화 사실을 전하며 "저도 후보 등록을 하기 이틀 전에 고문님과 직접 통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 출마와 관련해서는 "(송 전 대표는) 586 중심으로 한 세대의 용퇴론도 이야기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합리적 설명 없이 다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게 결과적으로 서울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용퇴론을 이야기하거나 사퇴한 게 돼버릴 수 있다"며 "당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거 흐름을 대변해오셨던 분이 다시 출마하신다면 전체적 흐름과도 잘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분위기, 특히 서울지역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의원이나 여러 의원들의 생각이 이런 기류에 가깝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대표 서울시장 차출론도 등장하는 데 대해서는 "경선 과정의 활력이나 흥미를 위해 경선에 참여하시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있는 것"이라며 "누군가를 추대하는 건 원칙적으로 다들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분들도 예비후보자 등록을 했다"며 "대선에서 진 당이 맞느냐"고 작심 비판을 한 것에 박 의원이 포함된다는 지적에는 "일단 임대차3법의 경우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평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도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임차인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나 뜻에 대해서는 박 위원장도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차 3법을 서둘렀던 것이나 효과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못했던 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주거 안정도 놓쳐서는 절대 안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수사권 박탈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는 "합의가 되면 제일 좋다"면서도 "합의가 안 돼도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가 처리할 수 있는 공감대가 있다"며 민주당 단독 처리 가능성도 열어놨다.

한편 이 고문의 조기 등판론이 당 안팎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상임고문으로서 역할을 모두 다 수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 각 지역에서 유세를 봐달라는 요청이 많을 거고 당연히 당인으로서 그런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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