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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잼버리 자료요구 쇄도…전북도 '융단폭격' 예고

등록 2023.08.06 15:06:53수정 2023.08.06 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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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회의원들 잼버리 관련 자료 전북도에 10여건 요청…추후 증가할 듯

국힘 '문 전 정부 및 전현직 도지사 책임'vs민주당 '현 정부 탓' 격돌 예상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회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8.01. pmkeul@nwsis.com

[부안=뉴시스] 김얼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개회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야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8.01.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부실운영과 졸속추진이란 비판을 받고 있는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대해 정치권이 책임소재 추궁을 위한 밑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국정감사에서 전북도에 대한 정치권의 융단폭격이 예상된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지난 나흘(8월 2~5일)간 들어온 국회의원 요구자료는 10여건이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잼버리 예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정경희 의원은 '최근 5년간 세계잼버리 관련 사업설명서',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전반적인 대회 관련 자료,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폭염 경보 후 잼버리 관련 대책 마련 여부' 등을 도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임종성 의원도 전북도에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새만금 잼버리가 진행되고 있는 점에 비춰볼 때 여·야의 잼버리 관련 자료제출 요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정감사와 대정부 질의 등에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국정조사 등이 추진될 경우 전북도는 책임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먼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이번 자료요청은 새만금 잼버리 논란을 문재인 정부와 김관영 현 전북도지사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 민주당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진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정부를 타깃으로 행정안전부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겨냥할 전망이다.

앞서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5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논평을 내고 "잼버리장 위생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않은 상황을 보면 유치 후 6년 동안 투입된 예산 1천억원이 적절히 사용됐는지도 의심되는 실정"이라며 "차후 개최할 국제 행사에 이런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반드시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밝힐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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