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 출시…"의료기기 사업 속도"
고해상도로 유방 미세종양 판독 특화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서울=뉴시스]LG전자가 의료용 모니터 13종 라인업으로 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21형 디스플레이에 5MP 고해상도를 갖춰 유방 판독에 특화된 진단용 모니터 신제품. (사진=LG전자 제공) 2024.04.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LG전자가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를 비롯한 진단용 모니터 풀라인업을 앞세워 기업간거래(B2B) 의료기기 사업에 속도를 낸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의 기능을 갖춘 유방 진단용 의료용 모니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됐다.
기존 제품보다 밝기와 명암비 성능이 높아 의사의 정확한 판독을 돕는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별도 장치 없이 모니터 우측 하단의 '캘리브레이션 센서'를 통해 사용 시간에 관계 없이 일관된 색상과 밝기를 유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FDA Class 2' 인증을 받아 의료기기 성능도 인정 받았다.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LG전자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총 13종에 이른다.
글로벌 유방조영술 시장은 지난해 23억 달러에서 오는 2033년에 6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다양한 모니터 제품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턴키 수주'로 글로벌 의료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회가 큰 B2B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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