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나비효과' 경남 총선 판세에 영향 미칠까?
[창원=뉴시스]민주당 김지수(창원의창)후보를 안아주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2024.04.04.(사진=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출마 지역구인 경기(58%)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 눈길을 끌고 있다.
다시말해 '양문석의 나비효과'가 일어난게 아닌가 하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양 후보는 지난 2019년 국회의원보궐선거와 2020년 21대 총선에서 통영·고성지역 후보로 나선 적이 있다. 또 2022년 4월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선출되 선거에 나서는 등 경남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아 고가의 아파트 빚을 갚는 데 사용한 양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보다 타 지역인 경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얼마남지 않은 총선에 영향을 줄 지 지역에서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MBC경남이 케이에스오아이 주식회사(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501명(창원시성산구 500명, 창원시진해구 501명, 거제시 50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창원진해와 창원성산의 민주당 후보가 앞서거나 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SK브로드밴드 한빛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대기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4.04.03. [email protected]
창원진해는 전 해군참모총장 황기철 민주당 후보가 49.6%로 전 조달청장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38.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 지역 모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가져간 곳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창원 성산과 창원 의창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이 4일 같은 지역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를 지원하고 사전투표와 오는 10일 총선 투표를 독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4일 국립창원대학교를 찾아 김지수(창원의창) 민주당 후보와 함께 학교를 찾은 학생과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미관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수원살리기' 집중유세에서 김현준 수원갑, 홍윤오 수원을, 방문규 수원병, 이수정 수원정, 박재순 수원무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4. [email protected]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선거에서 투표를 하는 것"이라며 "특히 사전투표(4월5~6일)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문 전 대통령은 학생식당에서 김지수 후보 관계자들과 점심을 먹고 경원중학교 인근으로 이동해 같은 당 허성무 후보(창원성산)의 유세를 지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양문석 후보에 대한 나비효과에 대해 따로 대책을 마련하진 않고 있다. 경남 판세와는 거리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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