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조국혁신당 '비즈니스석 금지' 결의에 "내로남불"
지난 2일 조국 비즈니스석 이용 편명 공개
조 측 "그날 타고 불편 느껴 타지 말잔 것"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2024.04.1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이 22대 국회 회기 중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을 탑승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이달 초 조국 대표의 비즈니스석 이용 내역을 공개하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일 김포에서 제주를 향하는 비행기 편명을 적고 "이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탄 사람은 누굴까"라고 했다. 조 대표가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도 함께 첨부됐다.
그러면서 '내로남불의 GOAT(greatest of all time 역대급)'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 의원의 게시물에 조용우 조국혁신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제가 동승했는데 그날 타고 나서 불편을 느껴서 다시는 타지 말자고 한 것이다. 참 깨알같이 챙기셨다"고 반격했다.
이어 "사랑하는 후배님 남은 의정활동에 충실하시고 특검법 찬성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앞서 조국혁신당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전날부터 1박 2일간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서 조국 대표가 발제한 '조국혁신당 의원의 5가지 다짐'을 논의, 결의했다.
5가지 내용은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의정활동 이외의 부당 요구 금지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