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동학대 예방' 신고의무자 교육…2회로 확대
어린이집 원장 복지관, 가족센터, 아동센터 종사자 등
예방교육 콘텐츠 시연, 전문가 교육…"안전망 구축"
[서울=뉴시스]서울 서초구는 오는 14일과 21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서초구 제공). 2024.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14일과 21일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어린이집 원장 등 보육 교직원, 종합사회복지관,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초구가족센터, 지역아동센터, 유스센터 등 173개 기관의 아동 관련 직무 종사자와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 주민 아동지킴이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은 아동학대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는 경우 시·군·구 또는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하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로서 매년 1시간 이상의 법정 의무교육을 받아야 한다.
구는 아동학대 예방 교육의 효과를 확인하고 올해부터는 교육을 2회로 확대 운영한다.
교육은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서초'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아동학대 예방교육 콘텐츠 시연, 전문가 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아동학대 전문변호사인 조영관, 이미정 변호사가 관련 판례와 실제 아동학대 상황 발생시 신고 방법과 처리 절차, 공익신고자로서 보호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교육한다.
특히 아동학대 예방 교육 콘텐츠인 '시간이 멈춘 세상' 시연은 아동 관련 직무 종사자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을 적용한 온라인 아동학대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육·교육기관에 배포했다.
구는 법정교육뿐 아니라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아동학대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취학 아동 대상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어린이집·유치원 '찾아가는 학대예방 인형극' 상영, 아동·부모 심리검사 등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바로알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아동학대에 대한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아이들의 안전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계속 아동학대 예방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모든 아동이 행복한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