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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미만 출입금지"…'노키즈 수영장' 호텔들 는다

등록 2024.06.29 07:50:00수정 2024.06.29 10: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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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 수영장 도입하는 호텔·리조트 증가

가족 단위 방문객 줄어…"성인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

[부산=뉴시스] 부산롯데호텔 온수풀 야외수영장. (사진=부산롯데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롯데호텔 온수풀 야외수영장. (사진=부산롯데호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노키즈 수영장'을 도입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10개월간의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문을 연 제주 해비치 리조트는 야외 수영장을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리조트 수영장에는 만 19세 이상 성인만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리조트 투숙객 중 아이가 있어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도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를 만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경우에는 탈의실에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없어 옷을 미리 갈아입고 수영장에 가야 한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만 7세 이상만 수영장 입장이 가능하게 했다.

시간대를 정해 노키즈 수영장을 운영하는 호텔도 늘어나는 추세다. 부산 L7 해운대는 오후 7시부터 성인 전용 풀을 운영하고, 롯데호텔 부산도 야외 수영장을 오후 8시 이후 성인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키즈 수영장이 확산하면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보통 리조트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은데 왜 노키즈로 운영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업계는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입장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줄고 있어 성인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호텔 업계에선 다양한 고객층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도 등장하는 추세다.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는 인피니티 풀을 성인 전용으로 운영하면서, 다른 구역에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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