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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당정, 시급히 살펴야할 경제 과제는 민생"

등록 2024.06.30 10:49:18수정 2024.06.30 11: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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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 결과 관련 사의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06.28.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마포의 한 식당에서 제22대 국회 원 구성 결과 관련 사의를 밝힌 추경호 원내대표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4.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양소리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당정이 함께 시급히 살펴야 할 경제 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최근 거시경제 지표는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매우 팍팍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정이 함께 시급히 살펴야 할 경제 과제는 첫째도 둘쨰도 민생"이라며 "민생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이 급선무인만큼 서민 생활 물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체감 경기 회복이 늦어지며 특히 심각한 애로를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적 금융 지원, 확실한 재기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잘 몰라서, 신청을 못하고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며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에 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책 홍보와 안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틈타 보이스피싱 범죄와 불법 사금융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수법 진화 양상을 철저히 분석해 근절 방안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더 강화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불법 사금융 피해자는 제도권 금융에 접근하기 힘든 서민층"이라며 "정부는 강력한 불법사금융 단속과 함께 근본적 피해자 구제 대책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만들어지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에 대해서는 "화성 아리셀 참사는 부끄러운 후진국형 안전사고"라며 "정부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고가 난 공장은 사고 한달전 자체 안전 점검에서 스스로 미흡하다고 평가했음에도 한달동안 제대로 된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아 참사가 초래된 걸로 알려졌다"며 "정부는 산업현장의 안전 불감증 해소 대책 마련에도 특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고에서 외국인 근로자 다수가 희생됐다. 정부는 언어와 문화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작업 환경 개선 대책을 서둘러주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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